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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현 : 161218 한숨 (original ver)



"이 노래 소개는 이렇게 해 드리면 되겠네요. 이 곡은 저의 노래가 아니예요, 다음에 불러드릴 곡은. 그리고 제가 이 곡을 써야지 생각하고 쓴 것도 아니었고, 누군가가 부탁을 해서 이 곡을 썼었어요. 누군가가 부탁을 해서 쓰면 항상, 수정 요구가 오죠. 전 제가 쓴 노래를 항상 마음에 들어 하는데 ㅎㅎ 수정 요구가 오면 거기에 맞춰서 또 다시 수정을 해서 들려드리기도 합니다. 그래서 곡을 한번 수정해서 드렸어요. 그래서 그 곡이 발매가 됐습니다. 근데 오늘은 수정하기 전 버전을 들려드리려고 해요."

노래에 위로 받는 방법이야 뭐 각자 다양하겠지만, 그래도 위로의 키워드가 1번에 오는곡은 하루의 끝과 한숨이 아닐까.
그치만 나 같은 경우엔 저 두 곡 보다는 비가 부슬부슬 오는날 수트업을 하루종일 한 곡 반복으로 들으면 어딘가 위로받는 느낌이 드는데 ㅋㅋ 굳이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곡 전반에 깔린 화자의 안도감..? 이 아닐까.. (나혼자 느끼는걸수도 있음) 무튼 하루종일 수트업을 들으면서 낼모레 티켓팅 생각을 하다보니 이 날 생각이 났다. 당시에 안올렸던 이유는 단순히 녹음퀄 때문이고.. 지금도 썩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중간에 발소리나 기침소리 같은건 이틀치 겹쳐서 약간씩 지워내고 하다보니 들을만한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어서..

수정전 버전이라고 했었는데, 이걸 '오리지널 버전'이라고 표현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.. 내가 뭐라 쓰든 뭔 의미가 있으랴. 그냥 의미만 통하면 됐지 뭐.